MUSEUM DIGS UP DIGITAL EQUIPMENT CORPORATION'S DUSTY DIGITAL EQUIPMENT
Reading Museum에서는 Digital Equipment Corporation(DEC)이 영국에 첫 사무소를 연 지 60년이 넘는 기념을 기리기 위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1964년에 개설된 이 사무소는 급속히 성장하여 런던 서부의 버크셔 타운에서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게 되었죠. 이러한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저는 이 전시회의 사전 공개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원래 박물관의 한 방을 장식하던 DECMate III를 넘어 많은 장비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거든요.
이 전시는 Sir John Madejski 미술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DEC 이전의 유물들 및 PDP 랙과 패널, 복고풍 단말기, VAX 기계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몇몇 VAX 기계는 여전히 "Alpha ready"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더라구요. 벽에는 관련된 사람들의 인용구가 적힌 연대기와 이야기들을 들려 줄 스크린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1990년대는 DEC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이 대기업은 일련의 사업 결정으로 인해 점차 무대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한 예전 직원은 Alpha 칩의 비용이 퇴보의 원인 중 하나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사실 그보다 더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이번 전시에서 Bletchley Park의 National Museum of Computing(TNMOC)에서 대여한 장비들은 운영되지 않고 있었는데, 이는 주로 전력 수요와 시스템을 유지할 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오래된 기계들을 직접 보고 싶다면 TNMOC에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DEC가 이렇게 되는 상황이 참 고의적이고 참담하게 느껴집니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DEC의 PDP 라인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던 기업이었거든요. 제가 1980년대에 대학에서 VAX를 사용할 수 있었던 기억이 아주 선명하더라구요. 한 전 RAF 엔지니어는 PDP 11/45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 리딩에 파견되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어요.
DEC의 PDP 11는 당시 매우 신뢰할 수 있었고, ICL 4130에 비해 훨씬 나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리딩 박물관의 방문은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입장료는 무료인데, 이는 영국 국립 복권 유산 기금이 이 전시회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시는 기술 산업과 지역 사회에 DEC가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말로 놓치기 아쉬운 기회가 아닐까 싶어요.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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