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 WTO 총장과 통화 "美 상호관세, 개도국에 큰 피해"
중국의 경고성 발언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 부장은 11일 WTO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이 개발도상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통화는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등에 100% 관세를 검토 중인 가운데 이루어져 주목받고 있다.
"개발도상국, 특히 최빈개도국(LDC)이 미국의 무역정책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
-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발언 중에서
상호관세의 파장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은 상대국의 무역장벽에 대응해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 글로벌 공급망 교란 우려
• 개도국 수출 경쟁력 약화
• 연간 2조원 이상의 무역 손실 전망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반응
WTO는 최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위법으로 판정했으나, 미국은 여전히 강경 입장을 고수 중이다. "미국의 일방적 조치가 다자무역체제를 훼손하고 있다"(무역전문가 김모 씨)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EU와 일본도 유사한 우려를 표명했다.
전망과 과제
이번 사태로 개도국들은 수출 감소→외화획득 저하→경제성장 둔화의 악순환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개도국 피해는 가중될 전망이다.
"무역분쟁의 진정한 피해자는 항상 약소국이다"
-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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